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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산업재해로 인한 부상자의 40%는 '손 절단'
서울본병원 조회수:2611 211.216.136.111
2017-06-09 16:59:03
한 해에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는 이들은 약 2,500명.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도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는 심각한 부상자도 상당수다.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위는 바로 수부(손). 주로 압착기와 절단기, 전기톱, 벨트 등을 다루는 노동자들의 안전사고에 의한 것으로, 전체 부상자 중 약 40%가 수부 손상을 입는다. 하지만 이들 중 약 20%는 사고 후 신속한 치료를 받지 못해 더 큰 장애를 겪는다. 수부손상 시 어떻게 처치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수부손상, 가정에서도 방심할 수 없어 
최근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탈수기나 믹서기를 사용하다가 손가락 손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 뼈와 살이 연한 영유아의 손가락 손상이 빈번하다.
하지만 손 부위 접합 수술이 가능한 의사는 전국적으로 약 250명에 불과하다. 특히 수지접합술은 20여 명만이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뼈와 근육을 비롯한 미세한 신경, 1mm 정도인 손가락의 혈관까지 봉합해야 하므로 정밀함과 고도의 숙련이 필요한 탓이다.
접합 수술을 전문으로 병원도 10여 곳 뿐이다. 수부 손상의 대부분이 응급환자로 24시간 응급실과 수술실을 운영해야 한다. 또 외과계의 3D 업종으로 불리기 때문에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평소 집에서 가장 가까운 수부외과병원과 전문의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신속한 응급조치, 손가락 복원율 높여
수지접합술은 미세 혈관과 신경의 재건, 봉합을 위해  미세현미경을 이용한다. 손상이 심하면 다른 부위의 조직을 떼어 이식한다. 뼈와 피부, 지방과 근육, 그리고 힘줄 등의 다양한 복합조직을 이식하거나, 발가락을 떼어서 없어진 손가락에 붙여 넣기도 한다.
강남중앙병원 수지접합전문의 황순호 원장은 “수지접합수술의 성공 여부는 사고 후의 응급조치와 깊은 관련이 있다. 빠르고 정확한 응급조치는 손가락의 복원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절단된 부위의 과다한 출혈을 막는 것이 우선이다. 출혈 부위는 압박붕대를 이용해 지혈하는데 너무 과하게 압박하지 않도록 주의하다. 지혈한 부분은 심장보다 높이 올린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지혈대를 사용하지 않는 것. 손가락의 조직과 신경, 혈관 등을 파괴해 수술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어 절단된 부위를 최대한 빨리 냉장한다. 절단된 부위를 직접 얼음이나 얼음물 등에 담그는 것은 동상의 위험이 있으니 피해야 한다.
우선 절단된 손가락이 오염되었는지 확인한 후, 오염이 있다면 생리식염수로 씻어내 깨끗한 천이나 가제 수건으로 감싼다. 좀 더 크고 깨끗한 타월로 둘러 비닐로 밀봉한다. 밀봉된 비닐봉지를 얼음과 물을 1대 1로 섞은 곳에 담가 병원으로 가져간다. 약 4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면서 이동해야 한다. 밀봉상태가 좋지 않아 절단 부위가 노출되면 조직이 상해 접합이 어려워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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